서울 벚꽃 구경 명소 안산 연희숲속쉼터 주말 나들이 후기

하루하루 날이 점점 포근해지고 화창한 날이 이어져 완연한 봄이 되었다 :)

 

"봄" 하면 생각나는건 ? 바로 꽃 구경 ! 봄에 벚꽃이 피니까 그에 맞춰서 축제들도 다양하게 하는데

 

거주하고있는 연신내 근처에도 불광천에서 축제를하고 불광천을 따라 쭉~ 벚꽃이 이어져있어

 

매년 사람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사실 벚꽃구경 가면 어딜가나 사람이 많다)

 

이번에는 좀 사람이 없을만한 곳이 없나? 아니면 벚꽃 말고 다른 꽃도 구경 가능한 곳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바로 옆 동네인 서대문구에 연희숲속쉼터?에 벚꽃도 많고 허브나 튤립 등 꽃이 많다고해서

 

올해는 여길 가보기로 결정!

서울 연희숲속쉼터 / 안산 벚꽃길

잠깐 그 전에! 꽃 구경을 가려면? 필수 준비물은?

 

바로 김밥과 간식들! 집에 김밥발? 그거는 없어서 간단하게 손으로 말이가 가능한 꼬마 김밥을 준비했다.

 

마트에서 5천원 정도에 어제 퇴근 후에 구매해서 만들어 가기로했다.

 

그리고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 김밥 싸실 때 귀찮더라도 밥을 새로 해서 하세요 ...

 

있던 밥 데워서 할라니까 딱딱하고 잘 김밥 말 때 고생합니다...

 

구성은 되게 간단하게 되어있다. 스팸, 김, 단무지 , 당근이 들어있고 설명은 따로 없다.

 

그럼 이제 김밥을 말아보도록 하자!

오? 꽤 그럴듯한 꼬마김밥의 형태가 나왔다. 옆에는 밥이 조금 남아서 조미김 넣고 만들었다.

 

깨도 뿌려주고 참기름 샥샥 발라서 락앤락 용기에 넣고 참외랑 사과 하나씩 깎아서 디저트까지 준비 끝!

 

시내버스를 타고 홍제역에서 내려서 09번 마을버스를 타고 백련교에서 내려서 걸어가면되는데

 

백련교에서 내려서 건너자마자 홍제 인공폭포의 모습과 푸드트럭이 보였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사실 벚꽃 축제니 벚꽃 명소니 하면 어딜가나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정도면 얼마 없네? 라고 생각했다

 

원래 자전거 도로인데 축제 기간동안에는 통제를 해놨고 도로를 쭉 따라 걸어가면

 

축제 플리마켓을 굉장히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고기냄새가 엄청나게 나서 봤더니 수제 햄버거도 있었고 푸드트럭에 닭꼬치랑 뭐.. 엄청 많았는데

 

우린 김밥을 싸왔으니까 쿨하게 패쓰!

 

밤에오면 조명도 켜져서 더 이쁘다고 하는데 그냥 봐도 이쁘고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초성만 따서 "홍제폭포"를 "ㅎㅈㅍㅍ"로 설치해놓은 조형물도 이뻤고 포토스팟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본격적인 꽃구경에 앞서 배가 고파 준비해 온 꼬마김밥을 먹기로했다.

 

김밥을 쌀 때만해도 가서 먹을 곳이 마땅치 않으면 어떻하지? 돗자리 가져가면 앉아서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쓸모없는 걱정이였던게 플리마켓이 있어서 폭포 앞에 먹을 수 있게끔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고

 

도로 안쪽으로도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되어있었다.

 

2층에서 폭포 뷰를 보면서 앉을 수 있는 장소도 있었기에 괜한 걱정이였고~

 

자리를 잡고 준비해 온 꼬마김밥을 먹어보자~ 집에서 김밥 싸고 바로 출발한거라 배가 고파서 ㅎㅎ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오? 김밥에서 김밥맛이 나! 만족스러운 점심을 해결하고 꽃구경 레츠고!

 

벚꽃이나 튤립이 만개한 위치로 가려면 산을 타야하는데 산책로? 처럼 계단이 잘 되어있고

 

또 엄청 올라가거나 가파르거나 하지도 않아서 남녀노소 편하게 올 수 있는 곳 같다.

 

물레방아가 있어서 한컷 ! 안에는 기구 같은게 들어가있고 들어가서 구경도 가능했는데

 

꽃을 앞에 두고 머선 물레방앗간 구경이고...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에 시냇물도 흐른다. 살짝살짝 보이는 벚꽃들이 있는데

 

얘네들은 시작에 불과한 벚꽃이였고...

 

거의 다 올라왔을 때 눈 앞에 펼쳐지는 벚꽃의 향연... 진짜 제가 개 똥손이라 사진을 못찍어서 그런데

 

엄청 이쁩니다 ㅠ.ㅠ.. 사진에 다 안담김 ㅠ.ㅠ

 

 

 

이렇게 튤립도있고 보니까 안산 허브원이 같이 있는거라 허브도 있고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꽃들이 있었다 :)

 

 

이건 달 조형물인 것 같은데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길래 봤더니

 

튤립사이에 포토 스팟이 있어서 다들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근데 너무 줄이 길어서 다른 쪽으로 !

 

 

진짜 동네근처에 명소가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이번 주말이 사실상 마지막 벚꽃 구경이 가능한 것 같은데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거리가 좀 있으신 분들도 한번 꼭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한 것 보다 사람도 엄청많지 않았고 산 초입에 있다보니 꽃 이외에 경치들도 너무 좋아요 :)